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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시

 
 

정수근 파문 '롯데 프런트'의 잘못이다

뉴스에세이 | 2009/09/02 07:00 | Posted by 이스크라90

개인적으로 프로야구 롯데를 응원합니다. 하지만 롯데 프런트를 응원하지는 않습니다. 정수근과 관련해서 수 차례 실수를 했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실수는 역시 성적올리기에 급급해 정수근을 3번이나, 그것도 너무 쉽게 받아들였다는 겁니다. 지난 6월 정수근 복귀를 앞둔 시점에서 포스팅한 글을 다시 끄집어 냈습니다. 주요 내용은 롯데가 정수근의 심리상태나 생활을 컨설팅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정수근 복귀에 대해 짚어봐야 할 대목이 있습니다. 과연 정수근이 복귀할 만한 여건이 조성됐느냐는 것입니다. 만약 불안한 초반 성적 때문에 롯데가 그의 복귀를 서두른다면 오히려 '거인군단'에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롯데의 성적표는 손민한의 컴백과 가르시아-이대호-장원준의 부활에 따라 언제든지 회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중략)

 그렇다면 정수근 복귀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우선 정수근 스스로 달라졌다는 인상을 줘야 합니다. 이제는 '성숙한 인격체'임을 스스로 증명해야 합니다. 어린이들이 그를 존경하고 본받고 싶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정수근에게 제안합니다. 복귀에 앞서 부지런히 사회봉사활동을 하길  바랍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것이 무리하면, 최소한 진정으로 반성하는 모습은 보여야 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쇼핑하는 장면도 자주 볼 수 있길 바랍니다. 충실한 가장의 모습이야 말로 팬들이 가장 원하는 아이콘입니다.

 롯데 구단에도 제안합니다. 정수근의 몸 상태나 컨디션만 체크해서는 안됩니다. 진정으로 정수근이 필요하다면, 그의 정신 세계까지 컨설팅해야 합니다. 
딸 아이를 사직야구장에 데려가서 "저 아저씨는 예전에 많은 실수를 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어. 실수는 누구나 할수 있지만 반성하고 고치는 건 쉽지 않단다. 저 아저씨를 닮아야 해"라고 말하는 날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하지만 지금이 과연 적당한 시기인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롯데는 지난 6월 정수근 복귀의 명분으로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그 동안 충분한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고 판단해 야구선수로서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고자 징계 해제를 요청했다”고 했습니다. 불과 3개월만에 참담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제 정수근은 영원히 야구를 할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롯데 프런트가 정수근의 몸 상태 뿐 아니라 '그의 정신세계까지 체크하고 관리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 한편으로는 정수근이 마음 놓고 상담하거나 믿고 따를 만한 프런트가 없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무려 40억 원이 넘는 돈을 주고 정수근을 영입해 놓고, 3번의 실수를 너무 쉽게 용서해주고, 그러면서도 선수관리는 소홀히 했다면, 롯데 프런트도 정수근 파문의 '공범'인 셈입니다.(정수근을 두둔하고자 하는 글이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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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배리본즈 2009/09/02 0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는 책임이 양쪽에 다 있다 보여집니다.
    물론 더 큰 책임은 선수에게 있겠지요. 이번 불미스러운 일이 사실이든 아니든 이를 보는 선수들도 느끼는 바가 많아야한다 봅니다. 잘 보고 갑니다.

  2. haRu 2009/09/02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진짜 롯데팬이 시군요!
    정수근의 첫 폭행사건때(벌써 10년 전이군요.) 엘지 팬이기 앞서 야구팬으로 그의 재능과 가능성을 보고 용서와 관용을 주장 했지만...(2번째 사고때는 MLB보는 중으로 알지도 못했고..) 작년 3번째.. 그것도 항상 하위권을 맴돌던 팀이 정말 10여년면에 가을잔치에 나가려고 했을 때, 또 그 팀의 주장이, 더구나 이제는 어린 선수가 아니고 프로야구 선수들 중 고참급이, 3번째 동일한 잘못을 했을 때, 전 그를 더 이상 야구선수로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올 롯데구단에서 그를 복귀시키려 할 때, 엄청난 비난을 했습니다.
    이것은 정말 우리나라 프로리그를 위해서도, 또 롯데를 위해서도...
    그는 선수 자격을 잃어 버린 것 이죠.(뭐... 이번 음주 난동 사건은 보다 사실 여부를 확인 해봐야 하겠지만... 사실 작년일로 이미 아웃된 사람이라...)

  3. 안됐다. 2009/09/02 1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술을 마셨을까.. 이렇게 중요한 시점에...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된다.. 인터넷에 술마신 호프집 실명이 나돌고 있는 마당에. 사실인 건 맞는 것 같고, 그렇다면 정수근은 알콜성 행동장애를 가진 환자라고 밖에 볼 수 없다. 환자를 경기장에 올려놓고, 응원하며 열광할 순 없는거 아닌가.. 정말 안됐다.. 이번 기회에 꼭 치료받고, 완치해 사람처럼 살길 바란다. 그런데 꼴떼 소리 들으며 전국적인 비아냥을 당하고 있는 부산 갈매기들의 다친 마음은 누가 위로해줄런지..
    그는 용서보다는 치료가 필요하다. 안됐지만.

  4. starliker 2009/09/04 0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blog.naver.com 블로그보시면 인터뷰동영상과 또 다른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맥주 한두잔에 롯데가 퇴출을 결정한게 아닙니다. 2차로 새벽늦게까지 또 술을 마신것이 밝혀졌고, 복귀한지 몇게임 나왔다고 또 새벽늦게까지 술을 마셨는지....

  5. 윤혜림 2009/09/04 1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배 저도 티스토리함해볼까 싶습니다.
    근데 초대장이 없으면 티스토리 가입이 안되나요?
    초대장 보내줘요

  6. 2009/10/01 0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 2011/10/25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인아닌살인을하고도 당당히야구하는 두산 누구도있는데

롯데가 부산에서 돈 버는 방법

뉴스에세이 | 2009/07/15 16:04 | Posted by 이스크라90

대기업이 돈 버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상품을 파는 것이 최우선이겠지만 땅 장사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최근 롯데그룹이 부산시민에게 보여준 행태는 웬만한 부동산 투기꾼-물론 법적 테두리를 벗어나진 않겠지만-의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입니다. 롯데가 부산에서 돈 버는 한 가지 사례를 소개합니다.

부산을 본거지로 자처하는 롯데그룹은 지난해 5월 "북항 재개발지역 인공섬에 1000억원 규모의 오페라하우스를 지어 부산시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늦었지만 반가운 소식이었다.
부산에서 성공기반을 구축한 롯데가 이제서야 정신을 차렸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런데 뜻밖의 악재가 생겼다. 첫째, 오페라하우스가 들어설 인공섬의 매립은 대부분 국비로 충당된다. 둘째, 매립 공사비가 오페라하우스 건축비용에 버금가거나 넘어선다. 셋째, 인공섬은 국토해양부 소유다. 넷째, 북항재개발 사업 자체가 계속 지연되고 있어 언제 완공될 지 모른다(원래 완공시기는 2020년이지만 국비 예산반영이 늦어짐). 예정대로 2020년 완공되더라도 롯데가 내놓겠다는 1000억 원의 값 어치는 평가절하된다. 돈 가치가 엄청나게 떨어진다는 뜻이다.

그런데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숨은 악재'가 더 골치 아프다. 롯데가 최근 보여준 행보를 보면 '조건없는 기부'의 진정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는 최근 107층 규모인 부산롯데월드(자갈치시장 옆)의 용도 변경을 신청했다. 원래 호텔과 오피스텔로 사용하겠다던 롯데월드를 주거용도로 전환해 달라는게 핵심이다. 부산시가 용도변경을 승인하면 롯데는 앉은 자리에서 '천문학적인 특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동안 롯데는 부산시민을 상대로 수 없이 사기를 쳤다. 혹시 소송이 제기될 지도 모르니 부산시의 보도자료를 인용하겠다. 롯데쇼핑 이인원 사장은 지난 2005년 1월5일 부산시를 통해 '감사의 말씀'이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이 사장은 "1단계 사업(백화점, 할인매장, 영화관 등 부대시설 일체)은 2006년 12월까지 완성하고, 2단계 사업인 호텔은 2009년 12월말까지 완공해 부산시민들과 약속한 기간에 완공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약속대로라면, 올해 연말이면 107층 건물이 번듯하게 들어서 영업을 해야 한다. 그런데 실상은 '천만에 콩떡'이다. 2000년에 착공했지만 지금까지 고작 터파기 공사를 마치고 철골 구조물 몇 개 올라가 있는 정도다. 언제 완공될 지 기약도 없다. 또한 당시에는 분명 주거시설을 만든다는 말도 없었다.

2007년 1월29일 부산시는 또 보도자료를 냈다. 핵심 내용은 지난 2000년 12월에 착공한 부산 롯데월드의 건축면적 1만4800㎡(연면적 46만4556㎡)를 2만3402㎡(연면적 57만197㎡)로 변경해 줬다는 것이다. 엄청나게 건축 면적이 늘어났으니 이득을 보는 쪽이 누군지는 삼척동자도 다 알 수 있다.
그런데 부산시는 또 한번 롯데의 손을 들어준다. 올해 7월2일 부산시 보도자료를 보자. '부산 롯데타운 초고층은 "컴펙트 시티"로'라는 보도자료의 핵심은 롯데타워 일부를 주거시설로 용도변경해 달라는 롯데의 건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도심경쟁력이 살아날 것이라는 토를 달았다. 호텔 예정면적을 줄이는 대신 아파트나 오피스텔로 분양하겠다는 것이 도심경쟁력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이름도 롯데월드에서 아예 주거개념이 포함된 롯데타운으로 바꿨다. 한편으로는 롯데의 요구라면 발 벗고 나서 편을 드는 부산시의 태도도 미심쩍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여기다 롯데는 부산의 한 가운데에 있는 백양산에 골프장을 짓겠다는 움직임을 노골화하고 있다. 아직까지 여론의 눈치를 살피는 중이지만 언제라도 '스탠바이' 상태다. 때문에 롯데가 오페라하우스를 기부한 진짜 이유가 '롯데타워 용도변경'과 '골프장 허가'를 받기 위한 의도라는 의혹들이 불거진다. 만약 이런 의혹이 진짜라면, 부산시민은 또 롯데의 장단에 놀아나는 꼴이 된다. 롯데와 부산시의 행보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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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챌린저 2009/07/15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 롯데월드도 결국 시간끌기 하다가 mb정권 잘 만나 일종의 특혜받고 짓는 거잖아요. 수법이 대동소이....

  2. 새처럼 2009/07/15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처구니도 없고,,롯데의 처사를 언론에서 정확히 알려야 할텐데요..백양산 골프장은 절대 안됩니다..

  3. 돌대가리 허시장... 2009/07/16 2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멍청한 허시장이 롯데에 완죤히 코뀌어서 끌려가고 있구려... 올림픽 헛발질에 내년 3수가 어렵게되자 어떻게해서든지 한건 해서 치적 쌓고싶은 마음을 롯데가 가지고 놀고 있다고 봐야죵... 롯데가 절대로 부산에서 헛돈쓸 넘들이 아니란 걸 아셨으면 합니다.

  4. 배리본즈 2009/07/18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구요.^^

  5. femke 2009/07/22 0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오랫만에 들린것 같네요.

롯데 정수근 복귀의 조건 2

뉴스에세이 | 2009/06/03 17:43 | Posted by 이스크라90

정수근 선수의 복귀가 임박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무기한 실격 선수로 공시된 정수근의 징계 해제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과연 삼진아웃으로 퇴출된 정수근이 복귀를 할 만큼 반성했는지 의문입니다. 아래는 지난 4월18일 포스팅한 글을 약간 수정한 것입니다.

                                                                    
정수근 복귀에 대해 한가지 짚어봐야 할 대목이 있습니다. 과연 정수근이 복귀할 만한 여건이 조성됐느냐는 것입니다. 만약 불안한 초반 성적 때문에 롯데가 그의 복귀를 서두른다면 오히려 '거인군단'에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롯데의 성적표는 손민한의 컴백과 가르시아-이대호-장원준의 부활에 따라 언제든지 회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야 백업멤버였던 박정준도 제 몫을 해내고 있습니다. 정수근의 공백을 잊을 만큼 외야 자원이 풍부하다는 겁니다. 지난해에는 정수근 없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습니다. 단기적 안목으로 정수근의 복귀를 서두른다면, 오히려 팀 분위기만 해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수근의 3번에 걸친 '실수'를 용서하지 못한 부산갈매기들도 많다는 점을 프런트와 코칭스태프는 명심해야 합니다. 정수근은 지난 2005년에도 '방망이 폭행사건'에 연루됐다가 돌아왔지만 다시 사고를 쳤습니다. 야구만 잘한다고 '누구나' 그라운드에 서서는 안됩니다.

그렇다면 정수근 복귀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우선 정수근 스스로 달라졌다는 인상을 줘야 합니다. 이제는 '성숙한 인격체'임을 스스로 증명해야 합니다. 어린이들이 그를 존경하고 본받고 싶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정수근에게 제안합니다. 복귀에 앞서 부지런히 사회봉사활동을 하길  바랍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것이 무리하면, 최소한 진정으로 반성하는 모습은 보여야 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쇼핑하는 장면도 자주 볼 수 있길 바랍니다. 충실한 가장의 모습이야 말로 팬들이 가장 원하는 아이콘입니다. 롯데 구단에도 제안합니다. 정수근의 몸 상태나 컨디션만 체크해서는 안됩니다. 진정으로 정수근이 필요하다면, 그의 정신 세계까지 컨설팅해야 합니다.

관중석에서 "뛰어!"라고 외칩니다. 정수근은 질풍노도처럼 2루로 내달립니다. 심판의 세이프 신호를 본 그는 벗어진 헬멧을 고쳐쓰고 관중석을 향해 불끈 쥔 주먹을 흔듭니다.
필자의 머리에 도장처럼 박힌 정수근의 이미지입니다. 하루 빨리 그 모습을 다시 보길 원합니다. 한편으로는 딸 아이를 사직야구장에 데려가서 "저 아저씨는 예전에 많은 실수를 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어. 실수는 누구나 할수 있지만 반성하고 고치는 건 쉽지 않단다. 저 아저씨를 닮아야 해"라고 말하는 날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하지만 지금이 과연 적당한 시기인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롯데는 “정수근이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그 동안 충분한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고 판단해 팬들을 위해 야구선수로서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고자 징계 해제를 요청했다”고 했습니다. 과연 구단의 설명에 수긍할 전국의 야구팬들이 얼마나 될 지 궁금합니다. 정수근 복귀의 정당성은, 정수근 스스로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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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랄가츠 2009/06/03 1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운동선수로서 그라운드를 못밟는 심정이 오죽하겠습니까?
    한데 정선수는 사고를 하도많이쳐서 ㄷㄷㄷ
    그래도 이번엔 복귀가 길어지는군요;;;

  2. 배리본즈 2009/06/03 1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롯데팬이라면 정수근선수가 복귀했음 하는게 아무래도 당연한 생각 아닐까 보여지네요..

    • 이스크라90 2009/06/03 1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러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사회복지시설이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하루 1~2시간 정도는 봉사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리틀야구단 어린이들을 지도하고 야구인이 갖춰야 할 품성에 대해 스스로 반성하는 의미의 강의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여러 경로를 통해 자신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냅니다. 최소한 롯데 팬클럽 회원들에게는 정중히 사과하고 복귀시점에 대해 자문을 구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물론 제가 모르는 사이, 이런 과정을 거쳤다면 더 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3. 나쁜남자 2009/06/03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보기엔 징계철회 요청 한 이유는 지금 롯데가 6연패 때문에.....
    못이기고 있으니 그런게 아닐까요

  4. 안그랬나 2009/06/04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알기론 이미 지난시즌중에 리틀야구단가서 지도했고, 사회봉사 했고, 올해는 경성대에서 대학생들과 훈련을 함께하고있는데요. 복귀시점 자문이야 항상 1개월이든 1년이든 찬반이 있을테고 칼자루는 구단측이 쥐고있으니 구단이 여론수렴을 잘해서 복귀여부를 결정지어야겠죠

  5. 무무무 2009/06/04 0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귀라니 영원히 퇴줄 시계야 한다. 빈성 했다고 복귀 시키니 반성은 커녕 다시 반복 한거 아니냐 아주 영원히 야구판을 떠나야 한다.........

  6. 음주 2009/06/05 1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다가 걸리면 무조건 퇴출당한다는 각서라도 받아야지..
    술먹고 주먹질하는 버릇은 죽을때까지 못고친다

알바 틈새시장된 롯데 신문지응원

포토에세이 | 2009/05/05 17:30 | Posted by 이스크라90
롯데 자이언츠의 상징이 된 신문지 응원. 철 지난 신문지만 있으면 5분 내에 뚝딱 만들 수 있습니다. 포털사이트에도 제작 공정(?)이 자세히 소개돼 있지요. 롯데 구단이 나이드신 분들을 위해 봉다리(쓰레기 수거용 봉투)에다 신문지응원 도구까지 제공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 아이디어를 상품으로 생산한 젊은이들을 사직야구장에서 만났습니다. 최소 300개 정도 돼 보이는 신문지 총채를 가지고 나왔더군요. 포장상자에는 '10경기 이상 사용 가능'이라는 문구를 적어놨습니다. 요즘같은 불경기에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나선 것이지요.


"가격이 얼마예요?"
"1000원입니다. 아주 튼튼합니다"
"이걸 사는 사람이 있어요?"
"응원도구 만드려고 신문도 사는데, 이걸 사지 않겠어요?"

옆에서 10분 정도 지켜봤는데 한 개도 팔리지 않았습니다.  신문지로 총채 한 개를 제작하는데 5분이 걸렸다면 최소 3시간 정도는 품을 팔았을텐데 손익분기점은 넘었는지 궁금합니다. 신문지를 상품으로 만들어 낸 그들을 지켜보면서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구석이 떠올랐습니다. 신문지를 직접 찢어서 응원도구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기 때문에, 판매량이 적을 수 있다는 것이죠. 여기다 신문지응원 도구를 10번이나 들고 야구장에 올 사람도 많지 않다는 겁니다. 야구가 끝날 즈음 오지랖넓게 "차라리 가격을 절반 정도로 내리라. 그리고 예쁘게 만드는 법도 끼워주는게 어떠냐"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보이지 않더군요. 100개는 넘게 팔아야 인건비라도 건질텐테, 부디 수익이 남았길 바랍니다.

오늘 사직구장은 만원이었습니다. 경기시작 20분 전까지 표를 끊지 못하고 발을 구르는 분들이 이렇게 많습니다.

주차단속도 대목을 맞았습니다. 야구장 오실 때는 차를 두고 오시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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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을 최동원처럼 버려선 안된다

뉴스에세이 | 2009/04/29 21:04 | Posted by 이스크라90

선수 노동조합 설립을 선언한 롯데 투수 손민한. 용기있는 선택에 걱정이 앞섭니다. 선수협의회 활동때문에 쫓겨난 최동원이나 마해영의 전철을 밝지 않을까 하는 우려입니다.

 


최동원은 롯데가 낳은 불멸의 투수입니다. 1984년 정규시즌에서 27승을 올리며 한국 최고 투수로 우뚝 선 그는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웁니다.
1차전(완봉승)→3차전(완투승)→6차전(구원승)→7차전(완투승)까지 승리를 따낸 것입니다. 거인군단의 전성기에 최동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동원은 선수협의회 활동으로 롯데 프런트와 갈등을 빚게 됩니다. 결국 1988년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다음해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쓸쓸히 은퇴했습니다.

지도자로 복귀한 최동원은 한화 투수코치이던 2006년 고졸 신인 류현진을 다승(18) 탈삼진(204) 방어율(2.23) 3관왕으로 키워 지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수 많은 부산 갈매기들이 "제발 롯데로 와서 제2, 제3의 류현진을 길러내 달라"고 하소연했지만 롯데 프런트는 다시 그를 부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롯데로 복귀한 마해영


마해영도 마찬가지 수순을 밟았습니다. 부산고-고려대 출신인 마해영은 1995년 롯데에 입단하자마자 4번 자리를 꿰찼습니다. 한때 임수혁과 함께 공포의 '마림포'를 구축해 소총군단 롯데의 이미지를 대포로 단번에 바꿔 놓은 주역입니다. 하지만 마해영 역시 선수협 활동으로 미운 털이 박혀 2001년 2월 삼성으로 쫓겨납니다. 팬들의 반대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은퇴를 앞두고 간신히 롯데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할 수 있었던 것도 팬들의 빗발치는 요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과거를 반추해보면 현재 롯데(엄밀히 말하면 롯데 프런트)가 받고 있는 사랑은 과분하다고 할 정도입니다.
 

 


이제 다시 손민한이 중심에 섰습니다. 이번에는 선수협의 수준을 한 단계 넘어선 노동조합 출범에 롯데의 스타가 총대를 맨 것입니다. 부산 사나이답게 자신에게 돌아올 불이익을 기꺼이 감수한 용기를 보여줬습니다. 이제 다시 롯데 프런트를 주목합니다. 과연 롯데는 손민한을 어떻게 할까요? 현재의 상황도 손민한에게 유리하지 않습니다. WBC에서 변변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데다 아직까지 몸도 제대로 만들지 못했습니다. 여기다 휴식기가 아닌 프로야구 시즌 한 가운데에서 민감한 문제를 들고 나왔다는 비난도 받고 있습니다.

과연 손민한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손민한이 믿고 있는 구석은 '미국처럼 선수 노동조합을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과 야구팬의 성원일겁니다. 이번에도 롯데가 지난날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길 바랍니다.
냉정한 시장 논리로 말한다면, 프랜차이즈 스타는 프로구단이 키운 대표 상품입니다. 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으면서 프랜차이즈 스타는 상품이 아니라 팬들의 '꿈'이 됩니다. 스타를 보기 위해 적게는 수백 명, 많게는 수천 명의 팬이 야구장을 찾습니다. 롯데는 지금까지 팬을 버려왔습니다. 또 다시 같은 행위를 반복한다면, 이번에는 팬들의 힘을 보여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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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나라당은 정말 완패했을까?

    Tracked from 개갈안나는 블로그 2009/04/30 14:24  삭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4.29 재보궐 선거가 끝이 났습니다. 예상대로 민심은 한나라당을 외면했습니다. 개표 초반부터 한나라당 후보들이 영 힘을 못써서 저는 야구를 시청했습니다. 선거결과보다 9회말 투아웃 만루찬스를 잡은 한화의 경기가 더 흥미진진하더군요. 언론에서는 한나라당의 0:5 완패를 보도하면서 반MB 전선 구축과 민심이반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실 맞는 면도 있지만 과장된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은 말할것도 없고 올해도 검찰의 편파..

  2. 프로야구선수노조 아직 시기상조?

    Tracked from 개갈안나는 블로그 2009/04/30 14:24  삭제

    프로야구 중계방송 중단사태에 이어 야구판에 파장을 예고하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프로야구선수협회에서 내일 4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현재 선수협회는 법적으로 임의단체입니다. 2000년 결성 이후 프로야구의 주요 사건때마다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왔지만 부족했던게 사실입니다. 10년전에 송진우를 주축으로 양준혁, 마해영, 김재현, 강병규, 심정수등이 선수노조를 결성하려 했지만 구단의 강력한 반대로 실패했습니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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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큰돌 2009/04/29 2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민한은 입단 첫해인 1997년 미국에서 어깨 수술을 받았어요. 1998년엔 등판을 못했고 1999년에는 10경기에 나와 1세이브를 기록합니다. 부상을 딛고 일어선 현재의 손민한은 사실 인간승리입니다. 그는 부지런해서는 안되는 선수입니다. 조금만 몸상태를 빨리 끌어 올려도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게으른 선수가 되어야 합니다. 어깨 수술을 한 탓에 무리하면 선수생활이 단축될 수 있거든요. 그런 그가 자신에게 쏟아지는 온갖 비난(WBC를 포함해서)을 감내하면서도 "동료들이 선수협을 따라 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제발 롯데 선수들이 더 이상 선수협때문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이제는 팬들이 지켜 줍시다.

  2. 지나가는 롯데팬 2009/04/30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동원은 84년 한국시리즈에 총 5번 나왔습니다.. 1,3,5,6,7... 5번 나와서 4번 이긴거지요.. 내용이 조금 틀렸네요... ^^;;

  3. 손민한 지켜야죠 2009/04/30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로야구가 출범한지도 30년 가까이 되어가는데,
    여전히 선수노조 설립에 대해 주변에서 별 말도 되지 않는 이유를 대면서
    방해하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선수협이나 선수노조 설립과 관련되어서
    그 중심에 항상 롯데의 스타선수가 있었다는데
    가슴이 뭉클하네요.
    이번에 롯데가 손민한 가지고 장난치면
    큰 화를 당할 겁니다. 두고보라지요 ㅎㅎ

  4. 2009/06/12 0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롯데 정수근 복귀의 조건

뉴스에세이 | 2009/04/18 19:16 | Posted by 이스크라90
롯데 자이언츠가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무기한 실격 처벌을 받은 정수근의 복귀를 추진한다고 합니다. 지난 16일 이상구 롯데 단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수근의 복귀 시기를 조율 중이다. 더 이상 선수생활을 못하게 내버려둘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KBO는 "롯데가 요청하면 징계 수위 조정에 대한 논의를 논의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정수근 복귀의 열쇠는 롯데가 쥐고 있는 셈입니다. 현재 정수근은 경성대 선수들과 훈련을 하고 있고 연습경기에도 출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opyright  국제신문

여기서 한가지 짚어봐야 할 대목이 있습니다. 과연 정수근이 복귀할 만한 여건이 조성됐느냐는 것입니다. 만약 불안한 초반 성적 때문에 그의 복귀를 서두른다면 오히려 '거인군단'에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롯데의 성적표는 손민한의 컴백과 장원준-이대호의 부활에 따라 언제든지 회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정수근의 공백을 잊을 만큼 외야 자원도 풍부합니다. 지난해에는 정수근 없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습니다. 단기적 안목으로 정수근의 복귀를 서두른다면, 오히려 팀 분위기만 해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수근의 2번에 걸친 '실수'를 용서하지 못한 부산갈매기들도 많다는 점을 프런트와 코칭스태프는 명심해야 합니다. 정수근은 지난 2005년에도 '방망이 폭행사건'에 연루됐다가 돌아왔지만 다시 사고를 쳤습니다. 야구만 잘한다고 '누구나' 그라운드에 서서는 안됩니다.

그렇다면 정수근 복귀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우선 정수근 스스로 달라졌다는 인상을 줘야 합니다. 이제는 '성숙한 인격체'임을 스스로 증명해야 합니다. 어린이들이 그를 존경하고 본받고 싶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정수근에게 제안합니다. 복귀에 앞서 부지런히 사회봉사활동을 하길  바랍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것이 무리하면, 최소한 진정으로 반성하는 모습은 보여야 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쇼핑하는 장면도 자주 볼 수 있길 바랍니다. 충실한 가장의 모습이야 말로 팬들이 가장 원하는 아이콘입니다. 롯데 구단에도 제안합니다. 정수근의 몸 상태나 컨디션만 체크해서는 안됩니다. 진정으로 정수근이 필요하다면, 그의 정신 세계까지 컨설팅해야 합니다.

관중석에서 "뛰어!"라고 외칩니다. 정수근은 질풍노도처럼 2루로 내달립니다. 심판의 세이프 신호를 본 그는 벗어진 헬멧을 고쳐쓰고 관중석을 향해 불끈 쥔 주먹을 흔듭니다.
기자의 머리에 도장처럼 박힌 정수근의 이미지입니다. 하루 빨리 그 모습을 다시 보길 원합니다. 한편으로는 딸 아이를 사직야구장에 데려가서 "저 아저씨는 예전에 많은 실수를 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어. 실수는 누구나 할수 있지만 반성하고 고치는 건 쉽지 않단다. 저 아저씨를 닮아야 해"라고 말하는 날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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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꾸리 2009/04/18 2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소식 앞으로 많이 기대할께요~
    잘 보고 갑니다~

  2. bee 2009/04/18 2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직구장은 유독 가족동반에 어린이팬들이 넘쳐나니 고아원이라던지 보육원 봉사활동이 참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도 답답한 이승화를 보면서 정수근이 저 자리에 있었으면 득점찬스를 더 잡을텐데 하는 마음에 찹찹하더군요. 하지만 경기는 경기고, 윤리는 윤리지요. 거기다 한번 아닌 두번이니. 뭐 정확하게 집자면 세번이지만. 개버릇 남 못준다했습니다. 정말 스스로 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봅니다. 지금 정수근에게 필요한건 몸만들기나 연습경기 참가가 아닐텐데 말이죠.

  3. 의문이네요 2009/04/18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수근이 돌아오면 부산이 바로 1위 하나요? 그건 아닌듯.

    정수근이 없으면 부산이 쓰러지는것도 아니고 괜히 무리수를 둬서까지 정씨를 복귀시켜야할 의미가 있는건지 의문입니다.

  4. 무필명이 상팔자 2009/04/18 2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정수근 팬도 부산팬도 아니라서 그런지는 몰라도...정수근 복귀는 논할 가치도 없다고 보는데요...

    별로 안된것같은데 벌써 복귀야? 라고 생각하고 찾아보니 작년 여름이군요...무기한 실격조치된지 1년도 안되어서 복귀라...그럴거면 100경기 출장정지를 하지 뭐하러 무기한 실격조치된건지 알수가 없군요...

    롯데가 이의제기를 한다면 KBO입장에서는 당연히 고려는 해봐야겠죠...하지만 다시 복귀가 가능하다면 꽤나 뭐한 상황이군요...

    그리고 제 입장에서 정수근의 복귀가 용납이 안되는 이유는 운동선수가 공인이라서가 아닙니다. 정수근이 설령 직장인이었다고 칩시다. 대부분의 직장에서는 그런 경우 권고사직을 내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팀장이 다시 복직시켜달라고하면 복직시켜주는 경우가 많나요? 아닙니다. 정수근의 실수는 본인의 직장을 잃을만한 실수입니다. 프로야구 선수 또는 공인이라서가 아니라 다른 일반일들도 저런 경우 대부분 직장을 잃을만한 케이스일뿐입니다. 그래서 복귀는 반대입니다.

  5. Joel 2009/04/18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시당초 정수근의 징계는 무기한출장정지인 겁니다.
    무기징역 받은 사람이 모범수로 성실히 살면 조기석방해주나요? 징계를 내리는 시점에서 그의 선수생활이 끝날 것을 각오하고 징계를 내린 것입니다. 사면을 해줄려면 정말 큰 무언가가 존재해야만 하겠지요. 대통령이 직접 사면한다던가. -_-;;;

    • 이스크라90 2009/04/19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은근슬쩍 복귀는 안된다는 의견이 전체적으로 많은 듯 합니다. 롯데가 야구팬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야 할텐데요.

  6. 이피디 2009/04/30 05: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귀하면 하는 거고 안하면 안하는겁니다. 여론이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바뀔 것은 없습니다. 전과범도 대통령하는 마당에... 밥줄까지 끊어서야 되겠습니까?

롯데 관중 감소? 69명이 본 적도 있었다

뉴스에세이 | 2009/04/16 10:51 | Posted by 이스크라90

어제 택시를 타고 퇴근한 아내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기사 아저씨가 대뜸 "부산사람들 의리가 없어 큰일이야"라고 했다네요. 이유를 들어보니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관중이 작년만 못한 이유가 '의리 부족' 때문이라는 겁니다. 예전에 스포츠부 기자로 근무하면서 2년간 롯데를 취재하다보니 아내도 야구에 관심이 많습니다. 관중들의 함성소리가 들릴 만큼 집이 사직야구장과 가까운 것도 한가지 이유입니다. 놀이터에서는 '가~르시아'나 '롯데의 강민호' 같은 응원가를 부르는 아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롯데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지난해 사직구장의 신문지 응원장면.Copyright 국제신문

택시기사의 말처럼 롯데의 관중석 열기가 예전만 못하다고 합니다.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챔피언데이 경기에는 1만8862명의 스탠드를 메웠습니다. 챔피언데이는 두 차례 우승했던 1984년과 1992년을 기억하기 위해 매달 한 번씩 개최하는 이벤트로 입장요금은 평상시의 절반입니다. 야구 열기가 불꽃처럼 타올랐던 지난해에는 싼 입장료 때문에 챔피언데이에 표를 구하기 조차 힘들었다고 합니다. 총 6번의 챔피언데이 중 4번이 만원이었습니다.

올해 입장객 추이를 보면 관중이 다소 감소한 걸 알 수 있습니다. 지난 4일 홈 개막전만 2만8500명의 만원 관중을 달성했고 5일(2만2741명)→14일(1만7712명)까지 줄곧 감소세입니다. 때문에 롯데 홈 4경기 평균 관중은 2만1953명으로 지난해 4월 홈 평균 관중 2만4385명보다 다소 줄었습니다.

부산 갈매기들의 열기가 식은 이유는 뭘까요? 분석은 다양합니다. 우선 15일 챔피언데이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가 영향을 미친데다 롯데의 초반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이 결정적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몇 년 만에 성적이 좋아 야구에 굶주렸던 팬들이 몰렸지만 올해는 팬들의 기대수준이 많이 올라 저조한 성적에 대한 실망이 더 크다는 이야기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관중석의 배치입니다. 올해 사직구장에 내야 지정좌석제가 도입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응원 열기가 약해졌다고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지난해는 야구장 출입문 개방과 함께 열혈팬들이 응원단상 주위에 집결해 응원을 주도했지만 올해는 지정좌석제로 그런 모습이 사라져 상대적으로 응원의 폭발력이 감소했다는 겁니다. 또 하나 분명한 것은 수퍼스타의 부진일 겁니다. 실종된 손민한은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하고 이대호 역시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사직구장 관중석 풍경.Copyright 국제신문

하지만 아직 실망할 단계는 아닙니다. 롯데 홈경기 관중이 69명이던 시절도 있었으니까요. 때는 지난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롯데는 개막전 이후 최다연패(12연패), 특정팀 상대 최다연패(대 기아전 18연패)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양산하고 있었습니다. 워낙 관중이 없어 스탠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개를 데리고 산책을 다니는 풍경이 목격될 정도였습니다. 올해 롯데는 아직 본격 주말 3연전을 치르지 않았습니다. 올해 프로야구 8개 구단의 관중 추이도 주말에는 만원사례를 이루다가 주중에는 감소하는 경향이라고 합니다. 관중 감소를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지요. 요즘 같이 웃을 일 없는 시절에, 롯데가 조금 더 신바람을 내서 팍팍한 삶에 시원한 청량제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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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16 1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장 큰 원인은 성적이 안되서 그렇겠죠? 5등안에만 들어가면 다시 타오를겁니다~

  2. 냄비근성이 문제야 2009/04/16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대한민국특유의 냄비근성때문이지
    성적좀 좋으면 확 달아올랐다가 성적 좀 안좋으면확 줄어드는 그중에서 꼴데가 좀심하고 대한민국냄비근성은 어쩔 수 없음 이미 2002년도 월드컵에도 전세계상대로 한번 보여줬는데

  3. 야생 2009/04/16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장 근본적인 원인 파악은 못하셨군요..
    과거 어게인데이는 토요일날 이었고 바뀐 챔피언스 데이는 평일 수요일 입니다.
    주말과 평일 게임 자체가 안되는 거죠.
    토요일일 경우 어차피 갈거 더 싸니까 무조건 가는거고
    평일일 경우 아무리 싸다해도 한번 망설여 집니다.
    그게 관중 감소의 원인이죠.

  4. 코코 2009/04/17 0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표현력이 잘못된것 같은데~ 의리와는 상관없죠. 의리상 맺고끊지 못하고 부정부패를 저질렀다는 것도 아닌데~~~ 의리없어 관중없는게 아니라 관중을 끌게 하는 그 무엇이 있어야되는 것이죠. 어느 스포츠나 어느 팀이나 할 것없이요

  5. 69명 입장했을때는 2009/04/17 1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롯데 경기 보이콧하던 때 아닌가요
    게다가 그날 비도 왔던걸로 알고 있는데
    경기는 했었지만

  6. 교주꼰다 2009/04/27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스탠드에서 자전거를타고 개를데리고 산책하는 풍경에서 뿜었습니다 ㅋㅋㅋㅋ`

  7. 철인 2009/07/06 1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69명이었는지 몰라서 적은건가 보네,, ㅋㅋ

  8. 에피큐리언 2009/09/11 2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9 좋지.
    www.blog.naver.com/chang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