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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의 아이들

2009방글라데시 | 2009/03/05 00:00 | Posted by 비회원

방글라데시

아시아
기간 2009.2.16 ~ 2009.2.20 (4박 5일)
컨셉 안가본곳/안해본것 체험여행
경로 홍콩 → 다카
여행팁
2월16~20일까지 방글라데시를 다녀왔습니다. 국제구호기구인 월드비전의 활동을 취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UN이 선정한 행복지수 1위 국가 방글라데시. 아이들의 눈망울도 별빛처럼 밝았습니다. 월드비전은 매월 1인당 2만원의 후원금을 받아 저개발국가 아동들의 교육과 생활환경 개선을 돕고 있습니다. 한국전쟁으로 고통받는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탄생한 기구입니다. 월드비전의 도움을 받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다른 나라를 돕는 후원국이 된 것이지요.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Dhaka). 인구 1000만 명 가운데 50만 명이 3륜 자전거 릭샤(Rickshaw) 운전수다. 그만큼 실업률이 높고 대중교통도 열악하다. 이곳에서 159㎞ 떨어진 네트라코다의 농촌도시 푸바달라는 '인구밀도 1위'인 방글라데시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3모작이 가능하지만 언제나 식량이 부족해 수입할 만큼 인구가 많다.

푸바달라는 월드비전 부산경남지부와 부산경남교육청이 '사랑의 동전모으기 행사'로 모은 기금을 교육사업에 후원하는 오지 중의 오지. 15세 이상 문맹률이 52.5%에 달할 정도로 교육수준이 낮다. 월드비전의 후원을 받아 학교를 다니는 이곳 아이들은 총 3260명. 학교라고 해봐야 교실 1동에 칸막이 2~3개를 쳐서 400~500여 명이 한꺼번에 수업하는 시멘트 건물이 대부분이다. 책걸상이라곤 나무판자를 붙여 놓은 정도. 필기구와 가방은 월드비전의 후원금으로 마련한다. 월드비전 푸바달라 조셉 다와 지역개발사업(ADP) 매니저는 "집안이 넉넉하지 않거나 해외후원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은 하루 종일 논밭에서 일을 한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지난 18일 푸바달라 갈두아르 마을의 성 토마스 피터 초등학교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부산과 경남 학생들이 모은 동전으로 새 교사를 짓는 기공식이었다. 이곳에는 현재 140명이 공부를 하고 있다. 이 중 소수민족인 20여 명의 가로(GARO)족 학생들은 생김새가 우리와 너무 닮았다. 깐쪼니 교사는 "오래 전 몽골에서 이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로족이 방글라데시에 3만~4만 명 있다"면서 "그들은 교육문화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부산지부와 부산교육청은 올해 모금액 가운데 일부를 떼 내 이곳에 교사 1개동을 지을 계획이다. 공사비는 4800만 원으로 추산되며 9월 완공 예정. 앞서 찾은 호글라(Hogla) 고등학교도 1996년 월드비전의 도움으로 교사를 신축했다. 지금은 3개동에서 500여 명이 공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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