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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망원경에 비친 디지털 세상만사 이스크라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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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시

부산이 '세종시 논란'에서 조용한 이유

뉴스에세이 | 2010/01/08 14:35 | Posted by 이스크라90

큰소리치는 김문수. 국제신문

부산이 조용하다. 전국이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용광로처럼 달궈졌지만 부산은 예외다. 오히려 냉탕에 가깝다. 경기도는 물론 대구, 경북, 전남, 광주는 물론 충청권까지 "뜨거운 맛을 보여줄 것"이라고 벼르는데도 부산과 경남은 깊은 침묵에 빠졌다. 대기업이 정부의 '특혜'와 '압력'에 등을 떠밀려 세종시로 빨려들 경우 1000만평의 부산 강서국제물류도시 조성이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다. 경남 진주 혁신도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그런데도 부산과 경남은 말을 아끼고 있다.
 
왜 그럴까. 가장 설득력 있는 분석은 선거와 연관이 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3선을 노리는 허남식 부산시장이 정치권의 눈치를 본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으려면 친이계 의원들에게 '미운털이 박혀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부산시의회나 상공계가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텃밭인 부산에서 표를 좀 먹는 행위를 해선 안된다"는 일종의 담합의식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정가의 대체적 분석이다.

허남식 부산시장

이러한 관측이 맞다면, 허 시장은 치명적 변수를 간과한 셈이다. 바로 박근혜 변수다. 부산지역 한나라당 국회의원 17명 가운데 친박계는 30%가 넘는다.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친이계에서 이탈자가 나타날 가능성도 크다. 허 시장 역시 친박계로 분류된다. 만약 허 시장이 친이계의 눈치를 보느라 침묵을 지키고게 맞다면 거꾸로 친박계의 미움을 살 수도 있다. 박근혜 전 대표는 7일에도 "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확인하지 않았는가. 한나라당 출신인 김문수 경기지사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에게 "표로 뜨거운 맛을 보여주겠다"고 경고했다. 허 시장이 '지역의 이익' 대신 '개인의 이익'을 위해 세종시에 함구한다고 믿고 싶지 않다. 그렇다면, 그는 왜 침묵을 지키는 걸까. 배포가 작아서일까. 부산시민 모두 속 시원한 해명을 듣고 싶어 한다. 덧붙이지만, 부산시장은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이다. 더더욱 목소리를 내야 할 자리인 것이다. 허 시장이 침묵하면 부산시민 뿐 아니라 허 시장 역시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높은 데만 바라보다가 시나브로 떠나는 민심이 비수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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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결국 '세종시 수정안'대로 통과된 세종시 문제.

    Tracked from Heinrich의 몽상방 2010/01/11 11:37  삭제

    오늘 새벽에 올렸던 포스팅 대로, '세종시 수정안'이 당정청의 탁상공론으로 통과가 되었다. 노무현 대통령때 행정수도로 삼으려다 실패하여 행정복합도시에서, 산업체를 집중적으로 유치하는 계획도시로 그 성격이 완전히 변해버렸다. 세종시가 원안에서 변화된것을 간략하게 보자면... 첨단지식기반 -> 녹색산업 의료/복지 -> 글로벌 투자 대학/연구 -> 대학 도시행정 -> 상업지구 문화/국제교류 -> 과학연구 중앙행정 -> 첨단산업 기존 원안에서 가장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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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후아타네호 2010/01/08 1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세종시를 둘러싼 영남권의 친박/친이계의 눈치싸움이 정말 극도로 치닫고 있군요,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