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열린 부산 시민사회단체의 세종시 수정안 반대집회.
그렇지 않아도 정운찬 총리의 '세종시 수정 방침'에 대해 경계심을 갖고 있던 지역민심은 급격히 냉각됐습니다. 부산시는 긴급 보도자료를 내 "만약 삼성전기 부산공장 증설계획이 세종시로 이전된다면 강력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세종시 문제 해결을 위해 인위적으로 특정지역에 집중적인 투자를 유도하는 행위는 지역발전 구도를 왜곡시키고 지역민들 간에 반복과 갈등을 야기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료 : 네이버
자료 : 국제신문 그래픽
여기다 1990년대 말부터 조성된 산업단지는 아직도 미분양이 많습니다. 만약 세종시로 대기업들이 몰려든다면 마지막 희망인 강서국제도시 개발도 신기루가 될 수 있겠지요.
세종시는 이제 '남의 일'이 아니라 '지역주민이 먹고 사는 일'이 돼 버렸습니다. 가뜩이나 먹을 게 없는 지방(세종시)과 나머지 지방의 싸움이 돼 버린 것이지요. 대구경북도 유치하려던 롯데그룹 맥주공장이 세종시로 방향을 틀자 벌집을 쑤셔놓은 듯 하다는군요.
한나라당의 텃밭인 부산과 대구경북에 대한 정부의 대접이 이 정도라면, 나머지 지역의 사정은 어떠할까요. 기업의 공장증설 하나에도, 이렇게 가슴 졸여야 하는 지역의 현실이, 참 서글프면서도 한심합니다. 과연 위정자들은, 언제쯤 지역의 무서움을 알게 될까요. 그들이나 그들의 부모 역시 지역출신이었을텐데...
한나라당의 텃밭인 부산과 대구경북에 대한 정부의 대접이 이 정도라면, 나머지 지역의 사정은 어떠할까요. 기업의 공장증설 하나에도, 이렇게 가슴 졸여야 하는 지역의 현실이, 참 서글프면서도 한심합니다. 과연 위정자들은, 언제쯤 지역의 무서움을 알게 될까요. 그들이나 그들의 부모 역시 지역출신이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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