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돈 버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상품을 파는 것이 최우선이겠지만 땅 장사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최근 롯데그룹이 부산시민에게 보여준 행태는 웬만한 부동산 투기꾼-물론 법적 테두리를 벗어나진 않겠지만-의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입니다. 롯데가 부산에서 돈 버는 한 가지 사례를 소개합니다.
부산에서 성공기반을 구축한 롯데가 이제서야 정신을 차렸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런데 뜻밖의 악재가 생겼다. 첫째, 오페라하우스가 들어설 인공섬의 매립은 대부분 국비로 충당된다. 둘째, 매립 공사비가 오페라하우스 건축비용에 버금가거나 넘어선다. 셋째, 인공섬은 국토해양부 소유다. 넷째, 북항재개발 사업 자체가 계속 지연되고 있어 언제 완공될 지 모른다(원래 완공시기는 2020년이지만 국비 예산반영이 늦어짐). 예정대로 2020년 완공되더라도 롯데가 내놓겠다는 1000억 원의 값 어치는 평가절하된다. 돈 가치가 엄청나게 떨어진다는 뜻이다.
그런데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숨은 악재'가 더 골치 아프다. 롯데가 최근 보여준 행보를 보면 '조건없는 기부'의 진정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는 최근 107층 규모인 부산롯데월드(자갈치시장 옆)의 용도 변경을 신청했다. 원래 호텔과 오피스텔로 사용하겠다던 롯데월드를 주거용도로 전환해 달라는게 핵심이다. 부산시가 용도변경을 승인하면 롯데는 앉은 자리에서 '천문학적인 특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동안 롯데는 부산시민을 상대로 수 없이 사기를 쳤다. 혹시 소송이 제기될 지도 모르니 부산시의 보도자료를 인용하겠다. 롯데쇼핑 이인원 사장은 지난 2005년 1월5일 부산시를 통해 '감사의 말씀'이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이 사장은 "1단계 사업(백화점, 할인매장, 영화관 등 부대시설 일체)은 2006년 12월까지 완성하고, 2단계 사업인 호텔은 2009년 12월말까지 완공해 부산시민들과 약속한 기간에 완공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약속대로라면, 올해 연말이면 107층 건물이 번듯하게 들어서 영업을 해야 한다. 그런데 실상은 '천만에 콩떡'이다. 2000년에 착공했지만 지금까지 고작 터파기 공사를 마치고 철골 구조물 몇 개 올라가 있는 정도다. 언제 완공될 지 기약도 없다. 또한 당시에는 분명 주거시설을 만든다는 말도 없었다.
2007년 1월29일 부산시는 또 보도자료를 냈다. 핵심 내용은 지난 2000년 12월에 착공한 부산 롯데월드의 건축면적 1만4800㎡(연면적 46만4556㎡)를 2만3402㎡(연면적 57만197㎡)로 변경해 줬다는 것이다. 엄청나게 건축 면적이 늘어났으니 이득을 보는 쪽이 누군지는 삼척동자도 다 알 수 있다.
여기다 롯데는 부산의 한 가운데에 있는 백양산에 골프장을 짓겠다는 움직임을 노골화하고 있다. 아직까지 여론의 눈치를 살피는 중이지만 언제라도 '스탠바이' 상태다. 때문에 롯데가 오페라하우스를 기부한 진짜 이유가 '롯데타워 용도변경'과 '골프장 허가'를 받기 위한 의도라는 의혹들이 불거진다. 만약 이런 의혹이 진짜라면, 부산시민은 또 롯데의 장단에 놀아나는 꼴이 된다. 롯데와 부산시의 행보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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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롯데월드도 결국 시간끌기 하다가 mb정권 잘 만나 일종의 특혜받고 짓는 거잖아요. 수법이 대동소이....
어처구니도 없고,,롯데의 처사를 언론에서 정확히 알려야 할텐데요..백양산 골프장은 절대 안됩니다..
멍청한 허시장이 롯데에 완죤히 코뀌어서 끌려가고 있구려... 올림픽 헛발질에 내년 3수가 어렵게되자 어떻게해서든지 한건 해서 치적 쌓고싶은 마음을 롯데가 가지고 놀고 있다고 봐야죵... 롯데가 절대로 부산에서 헛돈쓸 넘들이 아니란 걸 아셨으면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구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오랫만에 들린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요즘 정신이 없어서 포스팅을 자주 못했습니다.